한 줌의 건강

호두 많이 먹어도 체중 늘지 않는다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견과류 중에서도 호두는 지방이 많고 열량이 높아 체중 증가와 비만 위험을 높인다는 속설이 있었다. 최근 이 같은 속설을 깬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실린 미국 로마 린다 대학교(LLU, Loma Linda University)의 연구인 ‘호두의 꾸준한 섭취가 건강한 노인의 체중에 미치는 영향: 무작위 대조 실험 결과’에선 매일 약 300 칼로리의 호두를 먹어도 어떠한 부정적인 영향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평균 연령 70세(여성 비율 67%)인 건강한 노인 307명을 대상으로, 하루 평균 28~56g의 호두를 먹은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체중 또는 체지방에 관련, 대조 집단과 호두를 꾸준히 섭취한 집단 사이에 뚜렷한 차이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호두와 같은 견과류는 비만 및 심장병 과 당뇨병과 같은 체중 증가에 의한 질병을 유발한다는 속설이 퍼져 있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잘못된 통념을 바로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연구팀의 수석 담당자인 에드워드(Edward Bitok) 교수는 “그동안 견과류는 에너지 함량이 높으므로 원치 않는 체중 증가를 피하기 위해서는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는 오해가 있었다”라며“이번에 실시한 우리 연구가 좋은 지방과 나쁜 지방에 대한 이해를 돕고 그간의 견과류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호두와 건강한 노령화 (WAHA, Walnuts and Healthy Aging)에 대한 하위 연구로, 호두가 건강한 노화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첫 번째 대규모 연구다.

앞서 호두에 대한 오해를 푼 또 다른 연구도 있었다. 높은 지방 함량으로 인한 오해였으나, 호두를 섭취하면 되려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대학 의대 보건대학원이 출간하는 ‘하버드 헬스 블로그‘에선 26건의 기존 임상 연구를 대상으로 메타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그 결과 하루 총 칼로리의 5~24%를 충당할 수 있는 양의 호두를 섭취한 그룹(하루 14~110g)과 호두를 먹지 않은 그룹은 각종 혈관 건강 지표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호두 섭취 그룹의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평균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총 콜레스테롤의 3%가 줄어들었다는 의미다. 혈관 건강에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평균 5.5㎎/㎗(4%) 감소했다. 혈중 중성지방 수치도 5.7㎎/㎗(5.5%) 줄었으며, 심혈관 질환과 연관된 아포단백질(apoprotein) B 수치도 거의 4㎎/㎗ 감소했다. 

게다가 호두를 먹은 사람들은 체중 증가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호두에는 혈관 건강에 해로운 포화지방이 아닌 혈관 건강에 이로운 다중 불포화 지방이 많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호두엔 오메가-3 지방의 일종인 알파 리놀렌산과 리놀레산이 풍부해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원본 출처 : REAL FOODS]

호두, 대장 건강에 도움

호두가 건강한 식단 구성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 꾸준히 확인되어 왔습니다.

암 예방 연구(Cancer Precention Reserch)에 게재된 새로운 연구결과에 따르면, 호두 섭취가 대장 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내장 박테리아(gut bacteria)를 변형시키고, 대장 종양 억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미국 코네티컷 대학 건강센터(University of Connecticut Health Center)의 다니엘 로젠버그(Daniel W. Rosenberg) 박사는 호두 섭취가 암 같은 여러 건강 문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증거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이번 연구는 호두가 대장을 건강하게 해주는 활생균(probiotics)의 역할을 하여 대장 종양의 유발을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장암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발병률이 높은 암으로 특히 184개 국가 중 한국은 대장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가 대장암에 취약한 이유는 서구적인 식생활이 가장 중요하게 거론되고 있는데요.

대장암 예방, <우리숲 호두>로 생활 속에서 실천해보세요!

호두로 효도를

하루 한 줌 호두,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 ↓

고령자들이 매일 한줌의 호두를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장병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특히, 이 연구의 피실험자들은 호두를 1년 여 동안 섭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의할만한 수준의 체중증가가 없어 더욱 주목되고 있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병원의 에밀리오 로스 박사 연구팀은 학술저널 '미국 실험생물학연합회 학회지(JFASEB Journal) 4월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로스 박사팀은 고령자들의 건강에 호두 섭취가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임상실험을 진행했고, 1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중간평가한 결과 호두를 매일 섭취한 그룹에서 체중증가가 관찰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중성지방과 인체에 유익한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에도 별다른 변화가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반면 인체에 유해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의 경우 호두를 섭취한 그룹이 대조 그룹에 비해 훨씬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부모님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걱정된다면 <우리숲 호두>를 추천해드려요!

날씬한 몸매를 원하신다면, 호두!

옷이 얇아지는 봄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 생각에 마음이 급해집니다. 억지로 굶거나 강도 높은 운동을 강행하는 것은 요요현상, 탈모 등 부작용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 의대 연구팀(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School of Medicine)은 하루 43g의 호두 섭취가 저지방식 만큼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2세~72세 사이 과체중과 비만여성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호두를 섭취한 그룹의 경우 다른 그룹에 비해 LDL콜레스테롤은 떨어지고 HDL 콜레스테롤은 증가하는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호두가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려주는 역할을 해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도 주는 셈이죠.

올 봄에는 <우리숲 호두>로 건강 UP, 체중 DOWN!

* LDL 콜레스테롤

혈관 벽에 쌓여 동맥경화를 유발,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립니다.

* HDL 콜레스테롤

혈관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해 '착한 콜레스테롤'로 불립니다.

춘곤증 잡는 호두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봄날이 되면 자주 피곤해지고 오후만 되면 졸립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소화도 잘 안되고, 업무나 일상에도 의욕을 잃어 쉽게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증상들을 춘곤증이라고 하는데, 춘곤증은 겨우내 움츠렸던 우리 몸이 따뜻한 봄 날씨로 인해 나타나는 일시적인 신진대사의 부작용을 말합니다.

실내 근무가 많은 직장인이나 잠이 부족한 수험생일수록 춘곤증을 많이 호소하는데 이럴 때는 견과류 섭취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견과류는 불포화 지방산과 비타민E 등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집중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인지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호두는

리놀렌산과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이 가장 많이 들어 있는 견과류로 뇌의 활동을 촉진시켜 머리를 좋게 하는 대표적인 건뇌식품으로 불립니다. 이 오메가-3 지방산은 뇌 기능을 지원하고 우울증 증상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세기 동안 서양식단에서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든 식품이 사라지면서 정신질환이 크게 증가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호두도 너무 많이 먹으면 소화불량이 생기거나, 살이 찔 수 있으니 하루 한줌 정도의 분량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나른해지는 봄철, 잠을 깨우기 위한 간식으로 호두를 준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칼로리

100g 당 652kcal

하루 권장량

3~5개